진로가 중요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중요할까? 일은 하나의 수단이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할 때, 그 수단 자체를 즐거워할까 아니면 그 수단이 가리키는 비전을 바라보면서 일을 할까?
세상은 요즘 참 어렵다. 돈을 많이 버는 게 중요할까? 혁신이 중요할까? 서로 비교하고, 아파하고, 생각이 다르고, 세계의 1위를 탈환하고 싶어 한다. 내가 인스타그램을 안 하고, 아이돌을 안 봤더라면 이쁜 여자를 이렇게까지 좋아했을까? 너무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원래였다면, 내 주위가 내 세상이 되었을 텐데 지금은 내 주위가 아닌 먼 나라까지도 내 세상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행복은 뭘까. 만족은 뭘까. 나 혼자만의 고민인 걸까. 비교한다는 건, 비슷한 점이 있다는 전제 하에 말할 수 있다. 아예 다르면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 어떤 나이 대에 뭘 해야 하고, 결혼을 해야 하고, 애를 낳아야 하고.. 중요한가? 나만 행복하면 전부인가? 그게 내가 요즘 느끼는 공허함의 이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난 내가 정말 좋은 환경에서 자라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을 위하는 것도 있다. 위선인가? 모르겠다. 그렇다면 아무것도 안 한 채로 살아야 하는가? 음.. 차라리 위선자라고 욕을 먹으면서 착한 짓을 하겠다. 어차피 욕 먹을 거라면. 내가 병신이 되겠다. 그게 나을 것 같아.
일은 우리 인생의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깬 시간 중에 가장 많이 하는 게 일이니까! 그러면.. 돈을 잘 못 벌더라도 행복한 일을 하는 게 맞지 않은가? 흠.. 돈을 또 못 벌면 불행할텐데. 모르겠다! 어느 쪽이든 내 완전한 뜻을 반영하지는 못하겠지. 난 플랜트 사업의 비전이 좋다. 그리고 그 사업의 전반을 옳은 방향으로 관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