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자체가 소중하다는 말이 허상으로 들리는가? 삶은 그저 의미 없는 시뮬레이션 뿐일까?
우주 입장에서 우리는 너무 작다. 아무 의미가 없는 작은 존재다. 우주가 내 위주로 돌아갈 이유도 없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이유도 없다. 그런 우주에서, 태어났다는 자체가 값지다. 아직 안 죽은게 신기하다. 운이 이미 충분히 좋았다. 더 뭘 바라고, 기대하고, 실망하는게 필요할까? 인생이 덧없다는게 아니라, 이미 그 자체로 소중하고 값지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인생 자체를 즐기면 될까? 성취, 슬픔, 기쁨 이런 감정들은 우리가 매 순간을 진심으로 살고, 기대하고, 오해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뭐가 중요한 걸까? 이런 건 아무래도 관련이 없다. 그저 현재의 모든 순간을 진심으로 살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를 소중히 여기자! 내 생각은 그렇다.
계산하지 말고, 가식 떨지 말자. 그런 걸 하기엔 인생은 짧다. 유연한 건 좋지만, 무조건 맞춰주는 사람은 되지 말자. 내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자. 생각이 안 난다면, 잠깐 생각이 안 난다고 말해도 좋다. 잠깐 시간을 벌어도 좋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할 시간에 뭐라도 하자! 는 식이었다. 그냥 살아도 괜찮을까?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들 중에, 성공이 다가 아니다, 행복을 쫓아야 한다라고 한다. 행복을 왜 쫓아야 하지? 그게 중요한가? 그들은 성공을 했기에, 후회가 없지 않을까?
사는 데에 방법은 없다. 방향도 없다.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선택하고, 후회하더라도 진심으로 후회하자. 중요한건 '나'다. 다양성을 소중히 생각하고, '나'를 소중히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