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9 - [Architectural Engineering] - 건설 현장 보통 인부 (feat. 가다 어플 사용)
이전 글을 보고 오시라..
전 글에서 같은 현장에 연속으로 배정 받았다.
토공사 현장이라 하는 업무가 거기서 거기이지만, 오늘은 스페셜한 업무 '공구리 치기' 를 했다!
공구리 치다, 공구리 치기 : 콘크리트를 실은 레미콘 차량이 와서 콘크리트를 부을 때 (타설할 때) 쓰는 용어이다.
아직 토공사 중이라, 철근 콘크리트가 아니다. 가설 울타리 안쪽에 토공사에 사용되지 않지만 흙으로 되어 있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이 비가 오면 흙탕물이 되고 다른 곳으로 흙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공구리를 쳐준다.
경사면이어서 삽과 호미로 흙, 돌, 풀을 정리해주고 철근이나 나무 뿌리 같은 경우는 다 잘라줬다. 배전반이 근처에 있어서 전선은 콘크리트와 함께 묻어주기 위해 선을 정리해줬다.
레미콘이 오기로 한 시각! 안 왔다... 흔한 일이라고 한다. 현장에서 제시간에 오는 레미콘을 큰 작업이 아닌 이상 보기 힘들다. 결국 점심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우리는 1시간만에 공구리 작업을 해야만 했다. 진짜.. 덥고 (8월), 허리 아프고, 무릎 아프고, 다 아팠다. 나도 그런데, 나이가 많으신 근로자 분들은 오죽할까..
오전에는 공구리 작업을 마무리 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어제하던 어스앵커 측면 벽에 모르타르로 보수 작업을 했다. 잘 안 된다 당연히! 벽이 울퉁불퉁해서 모르타르로 미장을 하는게 쉽지 않다. 미장 장갑을 끼고, 벽면에 모르타르를 붙이는 방식으로 일을 했다. 난 시간이 돼서 갔지만.. 업체 관계자 사람들은 마무리하고 간다고 하더라. 힘내십쇼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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