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이란?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의 줄임말로 소프트웨어 자체로 보기보단 하나의 개념으로 본다.
BIM 소프트웨어는 일종의 건물의 정보를 3차원 모델링에 담을 줄 알아야 하고, 예를 들어, Autodesk Revit, Graphisoft, Midas CIM 등이 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개념은 그냥 기하학적 3차원 모델링이 아니라, 건물의 정보를 담아야 한다는 점이다.
어디에 쓰일까?
시각화, 설계 간섭 시험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건물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수많은 설계자, 엔지니어들이 참여하고, 각각의 설계를 하고 마지막으로 합쳐진다. 물론 시공 과정 중에서 합친 3D 건물 모델을 보면서 시공을 하지는 않고, 각 시공 공정마다 필요한 도면을 뽑아서 필요한 부분만을 보며 시공을 한다. 하지만 3D 모델링 자체에만 쓰인다면 건물 정보를 모델링에 포함할 이유는 뭘까?
스케줄링
건설 업계에서는 공정표를 작성한다. 전체 공사 기간을 아우르는 주 공정표가 있고, 향후 몇 주간을 포함하는 상세 공정표가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 반영되는 공정표는 상세 공정표이다.
건설 현장에 얼마나 많은 이해 관계자, 전문건설업체가 모여 있을까? 이 사람들을 전부 포함하고, 그들의 이해 관계를 반영하는 공정표는 작성되기 힘들다. 결국 매 순간순간에 가장 적합한 결정을 해야 한다. 이 때, BIM 모델이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BIM 모델을 바탕으로 기계가 결정을 내리고 스케줄을 짜주는 대로 사람이 실행해야 할까? 아니다. 기계는 무수히 많은 선택지를 합당한 이유, 위험성과 같이 사람에게 제공을 해야 하고, 이를 참고하여 현장에 사람이 마지막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BIM 모델을 스케줄링에 적용하는 방법이다.
시뮬레이션
건설 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유독 보수적인 면이 강하다. 현장 소장님들은 '안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현장을 관리한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약에는 크게 '물리적 제약', '논리적 제약'이 있다. 물리적 제약은 현장 부지 안에 장비들 간의 충돌, 또는 동선의 겹침을 생각하면 되고, 논리적 제약은 공정 간에 순서, 물자 제공 시간을 생각하면 된다. 이 2 가지 제약이 원할하게 관리되어야 좋은 건설 관리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상상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한들, 모든 디테일을 다룰 수는 없다. BIM 모델과 현장 Digital Twin 모델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말 완벽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방향성
BIM 모델이 쓸모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깟거, 현장에서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 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그리고 원가 절감은 초반 상세 설계, 기획 단계에서 가장 쉽게 줄일 수 있다. 더 이상 막 짓는 시대가 아니다.
BIM 모델이 그런 의사 결정과 시뮬레이션에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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