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돕는다는 것은 우리의 DNA에 있는가?
아주 과거... 즉, 선사 시대에는 사람들이 수렵 채집인이었다. 그 때는 사냥을 하고, 과일을 채집해서 소규모 공동체 안에서 나누었을 것이다. 누군가를 돕기 위한 행동일까? 아니면 자기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한 행동이었을까. 정확히는 모르지만, 내 배도 불리면서 누군가의 배도 불리고자 했을 것이다. 그 대가로 그 누군가는 다른 임무를 공동체 안에서 가졌을 것이다. 공동체에서 만약에 사냥을 못 하는 사람이라면, 아픈 사람을 돌보거나 마을을 지키거나 아이를 길렀을 것이다. 처음부터 남자만이 사냥을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냥을 가다 보니, 남자가 더 잘해서 남자가 더 자주 가는 형태로 변화했을 확률이 크다. 생각해 보면, 사람은 많든 적든 공동체 생활을 한다. 그렇기에 공동체 안에서 그 역할을 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남의 인정을 받거나, 남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진화가 되어 DNA에 각인 되었을 확률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DNA를 벗어나서
인류의 발전으로 인해 현재는 DNA가 형성 되었을 선사 시대보다 완벽히 다르다. 지금도 우리는 여전한가? 그렇다! 동물과 비슷하게 인간은 근본적으로 공동체 생활을 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무리가 매우 매우 크다는 점이다. 아마 그것은 인지혁명(질서를 만들어 통제 ex. 법, 종교, 돈)과 농업혁명과 과학혁명 덕분일 것이다. 여전히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그것도 매우 큰 공동체에 속해 있는. 모두가 개인주의라고 하지만 여전히 사회 시스템 안에서 자유로운 개인이다. 그것을 벗어난 개인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큰 사회를 만든 것은 빠져나올 수 없는 덫일지도 모른다.
핵심은 우리는 여전히 남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 대가로 남이 나를 위해 일을 해준다. 내가 남을 위해 일한 가치를 이용해서 남이 나를 위해 일할 수 있다.
남을 돕는다는 것
우리는 남을 아무 대가 없이 도울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엔 불가능하다. 우리는 남을 도움으로써 도움을 받도록 프로그램 되었다. 그게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항상 대가를 바라면서 남을 돕는다면 내가 살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남을 돕는 일을 하되, 대가를 바라지 말자. 그리고 내 여유 안에서 남을 돕자는게 내 생각인 것 같다. 내가 진정으로 생각하는 방향인 것 같다.
진정성 있게 살자!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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