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이 망할 것 같다. 저출산, 대기업 위주의 경제 구조, 작은 내수 경제... 수출 위주의 대기업은 강해지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가 적당히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이민 가고 싶은 나라에는 싱가포르와 일본이 있다. 둘 다 괜찮은 나라지만 거리, 문화, 직업적 경쟁을 모두 따져봤을 때 난 일본이 더 긍정적으로 보인다.
개인적 의견
싱가포르가 아니라고 생각한 이유는 빈부격차다. 교육에 좋을 듯하지만, 너무 경쟁적인 사회는 좋아 보이지 않는다. 나도 일하는 것을 참 좋아하지만, 내 아이는 그렇게 크게 하고 싶지 않다. 부자 나라다. 물가도 비싸고, 선진국이라고 하긴 하지만, 난 부자가 이미 된 사람이 싱가포르에 오는 것 같다. 뭐 상속세, 증여세가 없다는 부분이 매력적이라서 사업가나 부자에게는 참 매력적인 이민국으로 느껴질 것 같다. 그리고 이 나라는 금융계에게 좋지만 공학도에게 그렇게 매력적인 곳인 지는 모르겠다.
일본도 싱가포르, 한국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좋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매우 비슷하고,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이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난 그 정도가 한국이 더욱 심할 것으로 본다.
1. 대기업 의존 (작은 내수 시장)
2. 부동산 버블 (격차)
3. 더욱 심한 저출산
무엇보다... 난 일본어를 잘할 자신이 있다. 언어에 대한 질서,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무엇을 원하는 지 (이건 우리 DNA에 있다) 알아채는 능력. 난 꽤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 그리고 이 나라는 건설에 진심인 것이 한국과 비슷하다. 플랜트 EPC 업계 안에서도 꽤 괜찮은 실적을 보유 중이다. 내게는 직업적으로 매력적인 나라다.
지진이 잘 난다. 지진이 안 났다면 부동산이 지금처럼 낮았을까? 자연의 선택은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오히려 전쟁 같은 사람의 선택은 억울할 듯 하다. 자연에 순응하자. 난 거대 우주에서 먼지 한 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