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있는 그대로, 자존심은 경쟁에서, 자신감은 능력에서 비롯된다."
"자꾸 사랑을 확인 받고 싶은 건, 자아와 관계 모두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내적 평온함이라면, 나르시시즘은 자신을 과대 평가하는 허상에 빠진 집착이다."
사람은 불안정하다. 혼자 평생을 살 수 없다. 로빈슨 크루소는 무인도에 가서 가상의 친구를 만든다. 그만큼 사람은 외로움을 탄다.
하지만 또 다른 생각으로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혼자 살아간다. 누구에게 의지해서는 안 된다. '나'라는 사람이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만 다른 사람을 챙길 수 있다. 여유가 생길 수 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용기가 나한테 있는가? 없다. 학력, 능력에 의존해서 나에게 정당성을 부여한다. 그러지 말자. 태어난 것부터 자체가 의미 있고, 소중한 거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거는 나도 남을 능력으로 평가한다는 뜻이겠지. 그러지 말자. 모든 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배경에서, 다양한 영향을 받으며 자란다. 내가 그들 인생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는 정당성은 그 어디에도 없다.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래서, 능력을 더 높이 평가할 지도 모른다. 적당히 살면 안되나? 대기업에 가면 행복할까? 난 의미, 동기가 중요한 사람이다. '왜'가 있어야 한다. '건설' 자체는 의미가 없다. 사람의 생활에 활력을 부어줄 건물을 짓는 거? 의미가 있나?
플랜트 건설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Chemical process plant, energy transition plant... 에너지 관련 분야로 중요하다. 이 분야의 건설을 담당하는 것. 꽤나 의미가 있지 않은가? 시공 분야는 왜 재미있을까? 그 구상하는 과정이 참 재미있다.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참 재미있다. 그게 준비 과정이다. 다이나믹하다. 그 과정을 잘 익혀야 한다.
'경험' 중심적이라는 것... 안 좋은 걸까? 인적 자원 그 자체가 소중해진다. 현장에 나간다는 거는 의미가 없는 일일까? 바쁠 것 같다. 워라벨이 중요할까? 라라벨 아닐까?
조금 더 완전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나' 자신을 온전히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다. 남과 비교하고 싶지 않다. 과거에 얽매여서 살고 싶지 않다. 매 현실이 내 전성기처럼 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