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이유
순전히 내가 보기 위해 쓰고, 이 글로 누군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나 같이 주식이 처음이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첫 시작으로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NewJeans 투자하려는 너!
왜 미국 주식인가?
미국은 기본적으로 시장이 크다. 전세계의 돈이 몰리기 때문에 미국이 망하면 세상이 망할 가능성이 크다. 나 같은 소액 투자자는 큰 흐름에 타면서 치고 빠지기만 잘해도 어느 정도의 돈은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ETF는 미국보다 기본적으로 배당금도 적고, 미국 ETF 시장보다 덜 발달되어 있다. 물론 매번 환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한국에만 있을 생각이 없는 나에게는 크게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배당금도 달러로 들어오기 때문에 오히려 달러를 번다는 측면에서 괜찮다고 생각한다.
ETF?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우리는 펀드를 살 때 펀드 매니저를 통해 사고 그 과정에서 많든 적든 수수료를 낸다. 펀드를 일반인도 사고 팔 수 있게 만든게 etf이며 워렌 버핏은 일반인은 etf만 투자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 라는 비슷한(?) 말도 했다. 내가 etf를 생각하는 이유도 매번 종목을 분석할 여유도 없고 나름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어서이다. 투자를 시작한 몇 년간은 정보를 막 찾을려고 하기 보다는 큰 흐름을 타면서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는 지를 알아가고 싶다.
ETF 종류
ETF는 종류만 해도 수 십개이다. 내가 섣불리 시작하지 못한 이유다. 너무 많고 복잡해서 뭘 사야할 지를 모른다.
종류를 나누면 1. 해외지수(NASDAQ 등) 2. 통화(엔화, 달러), 3. 배당, 4. 시장대표 지수, 5. 원자재, 6. 금/은, 7. 테마 등 다양한 파생상품이 존재한다.
테마 ETF (주식 ETF)
기술, 헬스케어, 에너지 등 테마를 정해서 투자하는 펀드이다. 예시를 보면 이해가 빠르니 예시를 보자!
- Tech ETF (기술)
기술 대표 ETF 2 종류 ticker name: SPY, QQQ를 본다. ticker name은 각 종목의 코드명? 닉네임이라고 보면된다. 내가 여기에 적는 내용은 etf.com을 기준으로 쓰는 내용이니 참고 바란다. (영어만 지원하는 웹사이트이다.)
SPY는 S&P500 지수 안에서 미국의 대형 회사들을 담은 ETF이다. 정의가 살짝 애매하니 다음 화면을 보자.
먼저 Top 10 Sectors를 보면 어떤 분야가 몇 퍼센트씩 포함되어 있는지 나와있다. Technology, Finance, Energy, Health.. 등 S&P500 안에서 거대 기업들은 다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S&P500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같이 오른다.
Top 10 Holdings에는 이 etf가 따르고 있는 기업들의 퍼센트이다. Apple 7%, Microsoft 6%, UnitedHealth 1.34%.. 등등 기업도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기업을 따르니 위험이 줄 수 밖에 없다.
참고로 SPY는 현재 한 주당 $ 396이니 원화로는 50만원 정도 된다. 사실상 학생이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두번째 기술주는 QQQ이다. QQQ는 NASDAQ에 top 100 기업들을 따른다. 현재가는 311 달러로 SPY보다는 저렴하다.
QQQ의 구성 요소는 SPY와는 다른 점이 꽤 보인다. Top 10 Sectors에서 Technology가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으며 Finance가 안 보인다. Top 10 Holdings를 보니 더 차이가 확연히 보인다. Top 10 임에도 불구하고 55%나 차지하고 있으며, Microsoft, Apple의 비중이 매우 높다.
- Health (건강)
건강쪽에서 대표 주자인 ticker name XLV를 보자. 참고로 XLV는 126 달러로 앞선 2개의 ETF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XLV는 S&P500 지수 안에 있는 HealthCare 주식들을 따른다.
역시 HealthCare ETF 답게 Health 쪽이 대부분이며 코로나 때문에 핫 했던 화이자도 보인다.
이처럼 각 테마마다, 그리고 그 테마 안에서 ETF가 따르고 있는 종목마다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사기 전에 잘 확인해야 한다. 또한, ETF는 보수라는 게 있다. 영어로는 Expense Ratio이다. ETF 운용사의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며 작을수록 좋다.
SPY의 Expension Ratio는 특히 낮은 편이다.
배당 ETF
주식에는 배당금이 존재한다. 각 주식 기업마다 줄 수도 있고 안 줄수도 있다. 이 ETF는 배당금을 많이 주는 기업들을 모아 놓은 ETF이며, 실제로 그 기업의 배당금을 ETF도 준다.
- SPHD
대표적인 배당 ETF이다. S&P500지수에서 배당금을 제일 많이 주는 기업들을 따른다. 배당 ETF를 볼 때 가장 궁금한 지수는 배당률일 것이다.
Distribution Yield 이며 비교적 높은 4.18%이다. ETF를 투자할 때는, 웬만하면 그 ETF에 속해 있는 기업들이 겹치지 않는게 좋다. 겹치게 되면 분산 투자의 의미가 없어진다.
대표적인 배당 ETF는 SPHD, SDIV, VNQ 등등 가 있으며, SPHD는 미국만 투자하기 때문에 미국 주식을 잘 모르지만 투자하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지다.
채권 ETF
미국의 채권을 따르는 ETF이다. 현재 같은 경기에 코로나 시기가 끝나고 금리를 한창 올리고, 다시 내려갈 때 쯤에 채권 ETF를 사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장기 채권, 단기 채권 등을 따르는 종목들이 있으며 개인적으로 장기 채권은 좀 너무 길게 본다고 생각하여 1~3년 단기 채권에 더 끌린다.
SHY 라는 단기 채권을 따르는 ETF가 있으며 82달러로 과거보다는 싼 가격을 유지중이다.
마무리
ETF를 투자할 때는 개별 종목을 보기보다는 전체적인 세계의 흐름에서 어떤 종목의 기업이 성장할 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식, 배당, 채권 등 다양한 종목에서 4차 산업 구조를 따르고, 배당금을 주며, 금리나 시장 경제에 따라 움직이는 ETF를 적절하게 잘 섞어서 사고 싶다.